[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우성·김향기가 뭉친 '증인'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증인'은 변호사와 목격자로 조우한 정우성·김향기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영상을 10일 최초 공개했다. 

'증인'(감독 이한)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순호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의 특별한 이야기부터 두 사람의 만남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사진='증인' 캐릭터 영상


먼저 "저는 변호사입니다"라는 타이틀로 시작하는 순호의 영상은 "저는 평범한 월급쟁이입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버스에서도 일을 놓지 않고, 퇴근 후에도 결혼을 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순호의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기회를 잡게 된 순호가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목격자 지우를 찾아가는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특히 지우에게 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물량 공세까지 펼치지만 번번이 거절당하는 순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나는 증인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타이틀로 시작하는 지우의 영상은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릅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지우의 순수한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의문의 소리를 듣고 사건을 목격하는 지우의 모습이 긴장감을 형성하는 가운데, 자신을 찾아온 변호사 순호를 경계하면서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지우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아저씨도 나를 이용할 겁니까?"라는 지우의 질문으로 마무리되는 캐릭터 영상은 담담한 표정과 대비되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완득이'·'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믿고 보는 배우 정우성·김향기의 따뜻한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증인'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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