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23.8%, 주 2회 이상 운동…전문지도 경험 7.3%"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장애인 중 주기적으로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4명 중 1명꼴이며, 생활체육 참여율이 10년 사이 3배 증가한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재가(在家) 장애인 5000 명을 대상으로 2018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전체의 23.8%로, 지난 2007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해마다 상승해 2009년 조사 때의 7.0%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아졌다.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61.5%)이었으며 '집 안'(31.8%), '장애인 체육시설'(14.9%), '공공체육시설'(9.6%) 순이었다.

장애인들은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 '비용 지원'(27.1%)이라고 답했고, 이어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4.5%),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3.6%), '보조 인력 지원'(7.3%)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생활체육 전문 지도자의 지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3%에 불과하다.

용필성 문체부 장애인체육과장은 "장애인이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장애인 생활체육 정책을 홍보하는 한편,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육성과 배치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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