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극한직업'에 출연한 진선규가 첫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진선규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 지난달 17일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진선규의 모습. /사진=더팩트


먼저 진선규는 "(지난해) 봄부터 여름까지 행복하게 '극한직업'을 촬영했다. 제가 이렇게 못생기게 나와도 되냐고 감독님께 물어보기도 했는데, 변치 않고 못생기게 나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범죄도시' 후 큰 사랑을 받았지만 강렬한 캐릭터가 각인되지 않았을까 걱정도 됐다는 진선규. 그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보단 코미디를 너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극한직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의 나와 비슷한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행복했고, 시켜만 주시면 잘 해보겠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진선규는 "전 웃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웃음이 많이 없어지는 느낌인데, 새해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영화로 웃음을 되찾고, 연말까지 계속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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