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정섭 "위암 선고 후 가족 몰래 절제 수술…체중 13kg 빠졌다"
2019-01-11 07:10:13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이웨이'에서 이정섭이 위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요리하는 남자' 배우 이정섭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이정섭. 그는 배우라는 직업 외에도 '요리 연구가', '꽃꽂이', '연극배우'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갖고 있다. 드라마와 광고 활동,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온 이정섭이지만, 2015년 위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
이날 '마이웨이'에서 이정섭은 "처음에 암이라는 말을 들으니 막막했다"면서 "(아내에게) 어머니와 식구들에게 알리지 마라고 일러뒀다"고 회상했다.
노모는 물론 자녀들에게도 위암 투병 사실을 숨기고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이정섭. 그는 "위암 1기 초기였는데 위를 잘라냈다"면서 "처음에는 (체중이) 5kg이 빠지다가 8kg, 12~13kg까지 빠지더라. 이제는 몸이 많이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방송을 통해 아들이 위암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정섭의 어머니. 그는 "다른 게 효자, 효녀가 아니다. 건강한 게 효자, 효녀다"라며 아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