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무한도전'으로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던 김태호 PD가 방송 복귀한다.

MBC가 10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2019년도 기본운영계획'에는 김태호 PD의 올해 상반기 활동 복귀가 명시돼 있다.

MBC 측은 "김태호 PD가 상반기 중 복귀해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 MBC '무한도전'에서 찰떡 궁합을 보여준 유재석과 김태호 PD. /사진='더팩트' 제공


다만, 김태호 PD가 어떤 프로그램을 맡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 없다. '무한도전' 향수에 젖어 있는 팬들로서는 김태호 PD 복귀가 설레는 일이지만, 그가 다시 '무한도전'으로 돌아올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MBC 간판 예능으로 장기간 인기를 누렸던 '무한도전'은 지난해 3월 종영했다. 김태호 PD는 해외 연수를 떠났다가 지난해 8월 귀국했으나 아직 프로그램 제작 일선에 나서지는 않았다. 현재 김태호 PD는 아이템 기획 및 구상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전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방송 복귀한 '무한도전' 전 멤버 광희가 김태호 PD, 정준하와 만난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한도전'이 다시 방송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은 가운데 상반기 복귀를 알린 김태호 PD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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