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경기도 용인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1순위 마감
인천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와 서울 길동 DS이즈빌…1개 주택형 1순위 마감 실패
[미디어펜=홍샛별 기자]1월 둘째 주 전국에서 청약에 나선 신규 분양 아파트 6곳 중 2곳만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 1월 둘째 주 전국서 청약 진행한 신규 분양 아파트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1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둘째 주(7~11일) 전국에서 청약에 돌입한 단지는 대구 달서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서울 강동구 ‘길동 DS이즈빌’, 인천 ‘청천동 우민 늘푸른아파트’·‘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등 모두 6곳이었다. 

이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대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와 용인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두 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죽전역 동화아이위시는 1순위 청약 결과(특별공급 제외) 총 244가구 공급에 1만4749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60.45대 1이라는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주력형인 전용면적 84㎡의 총 분양가는 4억7000~5억1900만원이다. 중간층(10~19층)의 3.3㎡ 당 분양가는 1512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역의 뜨거운 분양열기가 1순위 청약에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대구 분양 시장은 각종 규제가 없는 비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짓는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231가구 모집에 1845명이 접수하며 평균 7.99대 1, 최고 11.8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가 위치한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해 12월 28일 신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지만,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앞서 분양승인을 받은 덕에 강화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은 등 각종 규제를 빗겨 가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와 서울 길동 DS이즈빌 두 곳은 전체 주택형 가운데 1개 주택형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인천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는 △74㎡A △74㎡B △84㎡A △84㎡B 등 4개 주택형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055가구를 모집했다. 총 2504명이 접수해 평균 2.37대 1을 기록했고 최고경쟁률은 84B㎡에서 나왔다. 66가구 모집에 263건이 몰려 3.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전용 74㎡B는 285가구 모집에 351명이 접수해 1.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예비당첨비율 40%를 채우지 못해 1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아 가까스로 청약을 마무리 지었다. 

길동 DS이즈빌은50가구 모집에 237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의 경우 889세대에 843명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4개 주택타입 중 74㎡A형만이 1.61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단지는 인천의 청천동 우민 늘푸른아파트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55가구 모집에 20명이 접수해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었다. 2순위 청약까지도 진행했지만 55가구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