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1일 자유한국당 측에 입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한국당 차기 당권 구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황교안 전 총리가 오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황 전 총리는 입당 시기에 대해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며 "다만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는 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거듭 독주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여야 통합 차기 대선주자로 넓혀도 문재인정부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에 황 전 총리가 출마할지 주목된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1일 자유한국당 측에 입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