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조직위원장 선발을 위한 공개오디션이 마지막으로 열린 12일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40대 돌풍이 이어졌다.

한국당은 지난 10일부터 총 1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지원한 조직위원장 후보자 36명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이날 오전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성남 분당을과 강원 원주을 공개오디션에서 전현직 의원을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성남 분당을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협의회 청년위원장을 역임한 김민수(41)씨가 현역 국회의원이자 원내대변인인 김순례 의원을 꺾었고, 강원 원주을에서는 IT 벤처기업인 ㈜스쿱미디어 부사장(COO) 김대현(42)씨가 19대 국회의원이었던 이강후(66) 전 의원을 눌렀다.

오후에는 충남 당진을 비롯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경북 고령성주칠곡 등 3곳에 대한 공개오디션이 이어진다.

공개오디션은 3분 모두 발언, 토론 배틀, 심사위원 질의응답 등 지난 이틀간 진행했던 방식으로 했다.

유튜브로 생방송되는 가운데 후보자 정견발표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과의 질의응답, 후보 간 상호 토론 등 과정을 거쳤다.

심사결과는 조강특위 위원 심사점수 60%와 시도별 당원평가단 50명의 현장투표 40%를 합산해 발표한다.

조강특위는 이번 공개오디션으로 뽑은 15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64곳의 조직위원장을 13일까지 인선할 계획이다.

   
▲ 자유한국당은 12일까지 15곳의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개오디션을 이어갔다./사진=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