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Y 캐슬'이 초대박 시청률로 비지상파 드라마의 신기원에 도전한다. 지난해 최대 히트작 '미스터 션샤인'을 넘어섰고, '도깨비'의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추월도 눈앞에 뒀다.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6회 시청률은 1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날(11일) 15회 때의 16.4%보다 2.8%포인트나 뛰어오르며 또 다시 자체 최고이자 JTBC 역대 최고 시청률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 최대 화제작이었던 tvN '미스터 션샤인' 최고 시청률은 이미 넘어섰다 '미스터 션샤인'은 18.1%가 최고 시청률이었다.

   
▲ 사진=JTBC 'SKY 캐슬', tvN '미스터 션샤인' 포스터


이제 'SKY 캐슬'이 종합편성 채널, 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찍었던 tvN '도깨비'(2016년 12월~2017년 1월 방송)의 20.5% 추월에 도전한다. 

'SKY 캐슬'은 20부작으로 아직 4회나 남았다. 반전이 거듭되는 내용이 소름 끼치게 전개되고 있으며 결말로 향하면서 인물들 간의 갈등은 폭발 직전이다. 화제성을 입증하듯 드라마의 다음 회 내용, 결말 등을 두고 스포가 난무하고 있다. 16회가 방송된 12일에는 하루 종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스카이캐슬 스포'가 상위권에 고정돼 있는 진기한 현상도 나타났다.

16회에서도 'SKY 캐슬'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혜나(김보라)의 죽음 후 우주(찬희)가 용의자로 체포되고, 그 배경에는 김주영(김서형)과 한서진(염정아) 사이 모종의 음모 거래가 있었다. 예서(김혜윤)는 혜나의 죽음으로 방황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김주영에게 의지하게 됐다. 차민혁 교수(김병철)는 쌍둥이들에게 성적 지상주의를 강요하다가 아내(윤세아)의 반격에 집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혜나가 아빠(정준호)의 혼외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예빈(이지원)은 엄마의 만류에도 아빠에게 폭로를 했다. 우주의 혐의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수임(이태란)은 김주영을 찾아가 분노와 저주를 주고받았다.

한 회 분량에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내용을 담았으니,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도 숨을 크게 내쉴 수도 없이 드라마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SKY 캐슬'의 시청률이 하늘(SKY)로 치솟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