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차 미북 정상회담을 2월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고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비핵화 대가로 제공할 '상응조치'를 놓고 그 접점을 어떻게 맞출지가 초점"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신문은 "북핵 리스트 신고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나 현재의 상호불신 상황에서 북한이 완전한 신고를 하는 것은 어려워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전망을 전했다.

한편 신문은 이번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장소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몽골이 거론되고 있지만 미국이 실제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베트남"이라고 언급했다.

   
▲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차 미북 정상회담을 2월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자료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