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에 대해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입당 및 복당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이들에 대한 심사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재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손금주, 이용호 의원에 대한 입복당 심사를 갖고 "두 의원이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별도 회견을 갖고 "신청인들이 당의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타당의 주요 간부와 무소속 신분으로 우리 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고 지난 활동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복당에 대해 당 내부에서 반발이 크다고 보고 있다.

두 의원이 민주평화당 전신인 국민의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날카롭게 비판한 점을 염두에 놓고 이러한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민주당이 이들의 입복당을 불허함에 따라, 향후 민주평화당 내 호남지역 의원들의 연쇄탈당 및 민주당 입당 움직임이 소강 상태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에 대해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입당 및 복당을 불허한다고 밝혔다./사진=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