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정문 초안 통합작업 가속화…시장개방 수준 등 핵심 쟁점 논의 진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측과 중국 측은 각각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과 양 쩡웨이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을 수석대표 보내며, 양국 정부부처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2차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협정문 협상을 개시한 양국은 이번 3차 협상에서 기 교환한 협정문 초안의 통합 작업을 가속화하고 시장개방 협상의 시기와 방식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분과별로는 시장개방 수준 및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핵심 쟁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이번 후속협상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자유무역 확산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리 제1 서비스 수출국이자 급속한 성장세를이어가고 있는 중국 서비스 시장 선점 및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향후 높은 수준의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우리 국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대중 서비스 수출규모는 156억달러로 미국(146억불)과 일본(75억불)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중국 서비스업은 7.6% 성장했,으며 경제 성장 기여도(60.5%)도 제조업(36.7%)에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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