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25년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기묘한 가족'으로 뭉친다.

2019년 새로운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에는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진이 출연한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작품.


   
▲ 사진='기묘한 가족' 스틸컷


'기묘한 가족' 주요 배우들의 연기 경력은 총합 125년으로, 이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도합 1억 2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연말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불허전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한 정재영은 '기묘한 가족'에서 우유부단한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 역을 맡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것은 물론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김씨 표류기', '웰컴 투 동막골' 등 코믹 장르에서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몸개그를 선보이며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살인자의 기억법', '무뢰한', '해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김남길이 유일하게 좀비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주유소집 둘째 아들 민걸로 분했다. 독보적인 매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김남길은 오랜만에 도전하는 코미디 장르 '기묘한 가족'에서 코믹 연기의 정점을 찍는다.

'소원', '더 폰',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등 어떤 작품에서도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 엄지원은 주유소집 맏며느리 남주 역을 맡아 뽀글 머리와 코믹 액션 연기를 장착,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1965년 데뷔한 이래 5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배우 박인환이 주유소집 삼 남매의 아버지이자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에 있는 트러블메이커 만덕으로 분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한다.

여기에 '침묵', '차이나타운', '여우각시별'에서 활약한 이수경과 '독전', '4등'을 통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정가람이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 역의 이수경과 세계 최초 말귀 알아듣는 좀비 쫑비 역의 정가람은 코미디 장르에 로맨스 분위기를 끼얹으며 참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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