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S&LB 프로그램 1차 접수…2월 심사, 3월 유동성 지원
   
▲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중.소선사 경영안정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실시한 '선박 S&LB 프로그램' 수요 조사 결과 11개 선사가 총 18척, 3415억원 규모의 선박 용선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세일 앤드 리스백'(S&LB·Sale and Lease Back) 프로그램은 선사의 선박을 인수(매입), 선사에 재용선 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의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해수부는 다음달까지 S&LB 신청서 검토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 상세 계약 조건을 협의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작년 처음 S&LB를 비롯한 선박 확보 지원 등 중소선사 경영안정 지원 사업을 통해 총 13개 선사에 선박 18척 확보 및 컨테이너 확보 등 2100억원 규모의 투자·보증 등 지원을 했다,

작년 1차례 진행했던 S&LB 사업을 올해 3차례 추진할 예정이며, 전체 중.소선사 지원 규모도 지난해 수준을 넘기는 등, 중.소선사들에 대한 상시 지원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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