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전 SK 와이번스 포수 이성우, 두산 투수 김정후 등 방출 선수 4명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했다.

LG 구단은 14일 포수 이성우(37·전 SK), 투수 김정후(30·전 두산), 내야수 양종민(28·전 두산), 외야수 강구성(25·전 NC)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K에서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베테랑 포수 이성우 영입이 눈에 띈다. 성남서고를 졸업하고 2005년 SK의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성우는 KIA로 이적했다가 2017년 SK와 KIA의 4대4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SK로 돌아왔다. 주전 포수 이재원의 든든한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으나 적지않은 나이 등으로 SK는 이성우에게 은퇴를 권유했다. 하지만 이성우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며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새로 뛸 팀을 찾았고, LG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 LG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이성우, 김정후. /사진=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김정후는 2013년 SK에 야수(외야수, 포수)로 입단했으나 어깨를 다쳐 팀을 떠났다. 재활을 하며 투수로 전향한 그는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7년 두산에 입단했다. 2018시즌 1군 데뷔를 하며 13경기에 등판(평균자책점 3.63)했지만 시즌 후 전력 외 통보를 받고 방출됐다. LG의 부름을 받아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내야수 양종민은 2009년 롯데에 입단해 2013년부터 두산에서 뛰었다. 통산 132경기 출전해 타율 2할4리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외야수 강구성은 2012년 NC에 입단했으나 1군 경기에는 통산 13경기밖에 출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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