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국가대표 나상호(23)가 일본 J리그 FC도쿄로 이적한다. FC도쿄는 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가 소속돼 있는 팀이다.

FC도쿄는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상호 영입 소식을 전했다. FC도쿄는 "광주FC 소속인 나상호 선수의 완전 이적을 양 구단이 합의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메디컬 체크를 거쳐 정식 계약을 하게 됩니다"라고 공지했다.

나상호는 구단을 통해 "일본의 수도를 연고로 한 클럽인 도쿄에 입단해 영광이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좋은 플레이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 아시안게임 대표 출전 당시 나상호. /사진=대한축구협회


나상호는 2018년 K리그2 득점왕에 오르며 광주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장서 이끌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멤버가 됐고,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어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현재 진행 중인 2019 아시안컵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든 나상호는 대회 장소인 UAE(아랍에미리트)까지 갔지만 개막 직전 무릎 부상으로 아쉽게 낙마하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나상호는 최근 FC도쿄와 재계약한 장현수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J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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