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통해 연구용역 착수…지자체‧전문가 자문단 구성‧운영
   
▲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사진=국토부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국토교통부는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고, 건설 과정에서도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하는 열차다. 고속·일반·도시철도와 달리 산악·공원 등 지역에서 열차가 자동차와 도로를 혼용해 운행된다.  

그 동안 일부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국내에 사례가 없고 노선의 연장과 열차의 규모가 제한되는 등 기술·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과 관련하여 해외사례 및 관련 기술·제도를 분석하고, 도입 시 필요한 법령, 기술기준 등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친환경 전기열차에 적합한 설비형식·교통방식을 제안하고 민간사업자 등이 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허가 등 충돌되는 법령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항목·방법을 마련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수립·검토, 사고 시 대응 체계 등 안전 관리 규정에 대한 개선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한국교통연구원은 진행 과정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전문가 등이 참여하은 연구자문단을 구성해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 용역의 착수보고회는 이달 15일 오후 2시 한국교통연구원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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