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은영이 ‘일 권하는 사회’와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해 관심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렛잇비’에서 박은영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밤낮 없이 일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 개그콘서트 렛잇비, 일 권하는 사회와 외모지상주의 풍자/KBS2방송 캡처

박은영은 “남들 쉴 때도 일했다. 그래서 얻은 건 하체비만이다. 검정 스타킹 신었는데 살색이 보인다”라고 토로,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박은영은 옆 부서에 새로 들어온 미스 김을 입에 올리며 “예쁜 척 약한 척, 일도 못하면서 외모만 신경 쓴다. 여우 같이 눈웃음치며 남직원들을 홀린다”라고 늘어놨다.

그런데 그 결말엔 반전이 있었다. 박은영은 “그래서 지금은 회장님 며느리다”라며 그녀를 롤 모델로 꼽았다. 이어 자신도 눈웃음을 칠 수 있다며 나섰다 이동윤으로부터 “눈 병 걸렸으면 들어가라”라는 구박을 당하며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렛잇비, 남이야기가 아니다”, “개그콘서트 렛잇비, 왠지 슬프다”, “개그콘서트 렛잇비, 완전공감”, “개그콘서트 렛잇비, 누가 내 예기하니”, “개그콘서트 렛잇비,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