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늘(15일) 미세먼지 농도가 전날에 이어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부는 15일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며 "그러나 오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연천·가평·양평) 지역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진=채널A '닥터 지바고' 방송 캡처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한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도 걸릴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혈액에 수분 함량이 많아질 경우 체내 중금속 혈중 농도가 낮아지고, 소변을 통해 중금속이 배출되기 때문.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체내 대사가 원활해지고,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역 등 해조류도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미세먼지에 엉겨 붙어 있는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도라지, 배 등을 끓여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는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이 탁월하며,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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