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박경귀 아산 참여자치 연구원 원장이 17일 오후 3시 온양그랜드호텔 1층 코스모스홀에서 '자유인의 선택' 출판을 기념해 북콘서트를 연다.

'자유인의 선택'은 박 원장이 펴내는 두 번째 인문학 저서다. 박 원장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그리스 문명 입문서 '그리스, 인문의 향연'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돼 고전평론가, 그리스 문명 연구자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 박경귀 원장 북콘서트 웹자보. /자료=아바사 제공

'자유인의 선택'은 그리스·로마 고전에 천착해 온 박 원장이 3년여 동안 서울신문 등에 연재해 온 고전칼럼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은 국가란 무엇인가, 리더란 무엇인가, 나는 자유인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그리스·로마 고전에서 다양한 소재들을 소환하여 현실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특히 자유, 평등, 법치의 관념을 발굴하고 민주정을 창안했던 그리스인들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 리더들로 인해 자유의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조명했다.

박 원장은 "이번 북콘서트가 지역사회에 인문의 지혜를 전파하여, 오늘날 위기를 맞고 있는 민주주의를 재정립하고, 자유정신의 참뜻을 환기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사회, 정의와 법치가 제대로 선 나라를 만들고, 개인의 인권과 자유의 진작이 절실한 때"라며 "나라의 혁신을 위해 자유 시민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함께 오셔서 지혜를 나누어 주시길 청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행정학박사로 정책전문가인 박 원장은 2012년부터 (사)행복한 고전읽기 이사장을 맡아 고전 읽기 운동을 펼치며 고전평론가, 인기 인문학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1급)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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