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LG그룹, 디지털 신기술 공동사업 추진
첫 과제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 설계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KB금융그룹이 LG그룹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 설계를 선보인다.

KB금융은 14일 서울시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KB금융그룹-LG그룹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 설계를 첫 번째 과제로 선정했다. 수요에 따라 가격의 변동성이 있는 암호화폐는 사용하지 않되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토대로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타 업종과의 컨소시움을 구성해 상품과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다.

KB금융 관계자는 "연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비스 모델 수립 및 사업화 추진, 신규 사업자와의 협업, AI, 로봇,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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