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 전수점검과 냉장.냉동업체 사전승인제를 실시한다.

aT 사이버거래소(소장 윤영배)는 15일 이런 내용의 학교급식 발전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지역별 공급업체 관리 전담반을 설치하고 2년 주기로 모든 공급업체 전수점검을 실시키로 했으며, 4월부터는 위장업체 근절과 안전한 식재료 조달을 위해 학교급식 배송차량은 전수 등록하고, 위반시 회원사 자격제한 조치를 취한다.

또 적합시설(냉장·냉동) 보유업체의 입찰참가를 위한 사전승인제도를 운영하고 1년 이상 입찰실적이 없는 업체와 제재회원 등은 입찰 참가를 위해 신규 등록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아울러 오는 3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에 '닙품분쟁 신고센터'를 설치, 학교와 납품업체 간 분쟁 중재 및 조성을 권고할 계획이다.

 eaT 이용수수료를 활용한 공급업체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공급업체 식재료 안전관리 현장 컨설팅과 교육, 공급업체 eaT 전자계산서 발급 수수료 지원, 우수급식 종사자 시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공청회와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차세대 시스템 재구축, 식품 위생안전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성남 aT 유통이사는 "안심 먹거리 공급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수요기관, 공급업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T는 학교급식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배 사이버거래소장은 "급식안전 관련 인력 보충에도 적극 나서, 학부모 검검단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전담인력도 현 인원(15명) 만큼을 추가로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