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시청률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신하균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나쁜형사'는 하락세고, 박신양-고현정 조합으로 화제몰이를 하는가 했던 '동네변호사 조들호 2:죄와벌'도 크게 치고 올라가지 못한다. 유승호를 앞세운 '복수가 돌아왔다'도 고만고만하다.

   
▲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MBC '나쁜 형사', SBS '복수가 돌아왔다' 포스터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집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7회, 8회는 5.8%, 6.6%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그 전날 방송된 5, 6회 때의 4.8%, 5.5%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3사 월화극 가운데 가장 시청률이 높았다.

하지만 경쟁작들과 격차는 별로 나지 않았다. 이날 MBC '나쁜형사' 23회, 24회는 5.6%, 6.3% 시청률로 '동네변호사 조들호 2'에 근소하게 뒤지며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나쁜형사'의 21회, 22회 시청률은 5.6%, 6.8%로 조금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 21회, 22회는 4.9%, 5.9%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19, 20회 때의 4.3%, 5.4%보다는 조금 올라가면서 격차를 많이 좁혔다.

지상파 3사의 월화극 경쟁은 나름 치열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낮아 열기가 강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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