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기준 축소 도심·역세권 집중 매입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매입할 임대주택 약 5000호 중 절반인 2500호를 청년·신혼부부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매입할 임대주택 약 5000호 중 절반인 2500호를 청년·신혼부부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매입형 임대주택 규모는 지난해(2500호)보다 두 배로 증가한 수준이다.

매입형 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 원룸 등 기존 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는 주택을 말한다.

매입 규모를 늘리기 위해 전용면적 기준을 청년주택은 30㎡에서 14㎡ 이상, 신혼부부 주택은 44㎡에서 36㎡ 이상으로 각각 축소됐다.

신축주택을 청년·신혼부부용으로 매입할 경우는 설계단계부터 맞춤형 특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청신호 건축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100명 이내로 구성되는 청신호 건축가는 청년·신혼부부에 특화한 설계 평면을 개발하게 된다.

SH공사는 매입임대주택의 하자를 줄이기 위해 품질점검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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