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360만대 스프린터 13년 만에 완전변경
국내엔 뉴 스프린터 '투어러' 상륙 프리미엄 밴 시장 후끈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밴의 3세대 스프린터 모델인 뉴 스프린터(The new Sprinter)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스프린터는 지난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개국에서 360만 여대(2018년 말 기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밴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밴의 3세대 스프린터 모델인 뉴 스프린터(The new Sprinter)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사진=미디어펜


2세대 스프린터는 2006년에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3세대 스프린터는 2018년 2월 독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뉴 스프린터는 투어러, 패널 밴, 섀시, 더블 캡 섀시 총 4가지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가 들어오며, 319 CDI와 519 CDI 총 2개 모델이 출시된다.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Long, Extra Long 두가지 바디 스타일로 구성된다.

뉴 스프린터의 외관 디자인은 이전 모델의 비율을 유지하며 이를 현대화시켰다. 기존의 뚜렷한 윙 부분의 윤곽은 부드럽고 유려한 선으로 변모했고 선명한 윤곽의 헤드램프로 표현된 전면부는 한층 스포티해졌다.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 다임러 AG 디자인 총괄은 "뉴 스프린터는 선명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모던한 차량의 매력과 기능적인 요구 사항의 조화를 이뤘다"고 했다.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의 319 CDI 모델과 519 CDI 모델에는 3리터 디젤 OM642 V6 엔진이 탑재됐다. 이는 7단 자동 변속기 7G-TRONIC PLUS과 결합해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40Nm을 발휘한다. 

뉴 스프린터는 그간 승용차와 대형 트럭의 전유물이었던 다양한 안전 및 보조 시스템들도 보유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ABA)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측풍 어시스트(Crosswind Assist) 등이 탑재됐다.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거리로 앞차와의 간격을 능동적으로 유지, 운행케하는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는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함께 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될 예정이다.

가격과 관련, 다임러 트럭 코리의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는 차체와 바디로 구성된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수입해 국내 바디빌더사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밴의 3세대 스프린터 모델인 뉴 스프린터(The new Sprinter)와 조규상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국내 바디빌더사들은 최종 소비자의 니즈와 요청에 따라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다양한 형태로 컨버전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컨버전된 스프린터의 구체적 가격은 바디빌더사들이 결정, 공지할 예정이다. 

뉴 스프린터는 차량 총 중량 3톤~5.5 톤으로 제작되는데 길이 총 4가지, 높이 총 3가지, 엔진, 구동 방식 등으로 더욱 세분화된 컨버전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전 세계 신규 등록된 스프린터의 50%가 바디빌더사들에 의해 컨버전 된 모델들이며 유럽에서는 그 수치가 60%에 이른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