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숨가쁘게 달려온 '황후의 품격'이 하루 쉬어간다. 결방으로 인한 드라마 팬들의 아쉬움은 지금까지 방송 내용의 하이라이트로 대신한다.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오늘(16일) 결방하고 오후 10시부터는 1~32회를 큰 사건 위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황후의 품격 모아보기'가 방송된다. 

모아보기는 32회분을 압축한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무명 뮤지컬배우 써니(장나라 분)가 대한제국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해 황후가 된 후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된다. 

   
▲ 사진=SBS '황후의 품격' 포스터


유라(이엘리야 분)를 사랑하던 왕식(태항호 분)이 어머니 도희(황영희 분)를 뺑소니 사고로 잃고, 이후 필주(윤주만 분)에게 총을 맞는 장면도 다시 볼 수 있다. 왕식은 백선생(김명수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살을 빼는 등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황실경호원 우빈(최진혁 분)으로 변신했다. 태황태후(박원숙 분)의 살해사건과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의문사를 둘러싼 써니와 태후(신은경 분)의 팽팽한 신경전, 아리(오아린 분)를 황태녀로 만들기 위한 강희(윤소이 분)의 치밀한 계략도 다시 공개된다.

'황후의 품격'은 막장스러운 내용에도 배우들의 열연과 스피디한 극 전개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지난달 27일 방송된 24회가 17.9%의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찍는 등 수목극을 평정하고 있다.

오늘 결방하는 '황후의 품격'은 17일 33회, 34회로 방송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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