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장국현씨가 소나무 사진촬영을 위해 220년된 소나무를 멋대로 벤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4일 한겨레는 사진작가 장국현씨가 작품의 구도 설정 등 촬영에 방해가 된다며 대표적 금강송 군락지인 경북 울진군 산림보호구역 내 금강송을 멋대로 베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 장국현/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주변의 금강송을 무단 벌채한 뒤 찍은 금강송 사진은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돼 수백만원에 거래됐다.

장국현씨는 “소나무는 양지식물이라 햇빛을 가리면 죽는다. 참나무가 많아서 잘랐다. 또 사진을 찍는데 방해가 됐다”고 이 사실을 시인했다.

장국현씨는 지난 2011년 7월과 2012년 봄, 2013년 봄까지 세차례에 걸쳐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군 서면 소광리 산림보호구역에 들어가 수령이 220년 된 것을 포함한 금강송 11그루, 활엽수 14그루를 무단 벌채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국현, 장난하나” “장국현, 사진 찍는데 방해되서 짤랐다니” “장국현, 이 작가 어이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