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부품 수출·수입·무역수지 추이(단위 : 억달러)/사진=산업통상자원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316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수입과 무역흑자는 각각 1772억달러와 1391억달러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이 43.8%(1386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제품과 1차금속의 비중은 각각 15.6%·8.9%로 나타났다. 또한 섬유 제품을 제외한 전 소재·부품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자부품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데이터센터용 수요 확대 및 IT기기당 탑재용량 증가, 화학제품은 수출 단가 상승 및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물량 확대 등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1차 금속은 비철금속 수출 증가 및 철강 수출액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32.0%를 기록한 대중국 수출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아세안(16.6%)과 유럽(11.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미·중·유럽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아세안과 인도 등 신남방국가의 경우 9년 연속 수출 및 무역흑자가 늘어났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 대비 5.3% 늘어났으며, 화학제품과 전자부품 등의 수입이 많아졌다. 반면 금속가공제품과 정밀기기부품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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