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너의 노래는'에서 박효신이 정재일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특별기획 '너의 노래는' 1회에서는 프랑스의 외딴 마을로 떠난 정재일과 박효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너의 노래는'에서 정재일은 "박효신과는 군대에서 친해졌다. 사실 군대 얘기는 하고 싶지 않고, 논산 방향으로는 소변도 안 본다"고 밝혔다.

이에 박효신은 "진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고, 정재일은 "우리는 늦은 나이에 간 것이니까 마음가짐이 결연하기도 했다"고 거들었다.


   
▲ 사진=JTBC '너의 노래는' 방송 캡처


박효신은 "군대에서 정말 생각이 많았다. 가수로 중요한 시기이고, 적지 않은 서른의 나이였다"면서 "앞으로 똑같은 음악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정재일을 만났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박효신은 "너무 아플 때 선임이었던 정재일이 일주일간 병간호를 해준 적도 있다. 그 때부터 정재일을 모시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너의 노래는'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노래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선에 따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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