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친모 살인을 청부한 여교사와 내연 관계였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김동성이 여교사의 범행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 부인과의 이혼 이전 내연 관계를 맺으면서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휘말렸다.  

1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정훈 CBS 기자가 출연해 최근 보도를 통해 알려진  한 여교사의 친모 살인 청부 사건 후속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기자는 어머니의 살인 청부를 의뢰한 여교사에게 내연남이 있었으며 그가 바로 쇼트트랙 영웅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김동성이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 여교사는 김동성과 지난해 4월 처음 만난 이후 고가의 차량과 명품 시계 등을 김동성에게 선물했다는 것. 김 기자는 취재를 통해 파악한 내용 중 여교사가 김동성과 함께 살기 위해 아파트를 알아보던 중 계약시점이 다가왔을 무렵 어머니의 살인을 청부했다고 말해 범행 동기에 대한 의혹 제기도 했다. 

이 여교사는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동성은 김 기자와 통화에서 여교사와 내연 관계였고 선물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범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으며 자기도 놀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해 12월 결혼 14년 만에 부인 오 모씨와 합의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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