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LA 지역에서 절도 피해사례가 급증해 총영사관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는 LA 총영사관 등 미국 현지 상황을 보도하면서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미국으로 여행 온 내국인들이 무심코 차량 속에 귀중품을 놓아뒀다가 절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발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18일(현지시간) 안전공지를 올렸다.

LA 총영사관 측 발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서부로 여행 온 20대 A씨 부부는 지난 17일 밤 LA 시내 LACMA(LA카운티미술관) 앞 퍼블릭 아트 조형물인 어번 라이츠(Urban Lights)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차 안에 지갑 등 귀중품을 두고 잠시 하차했다.

횡단보도를 건너 사진만 찍고 차량으로 돌아온 A씨 부부는 차 유리가 깨져 있고 차량 내 귀중품을 몽땅 도난당한 사실을 알아차렸다. 불과 10분 정도의 시간에 일어난 일이다. 범인은 차량 내 신분증, 여권, 지갑 등 귀중품을 훔쳐 도주했다.

LA총영사관은 "차량 내 물품 절도는 작년 연말 한국에서 온 유명 연예인도 식당에서 잠시 식사하는 사이 피해를 봤을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의 한인타운 범죄통계에 따르면, 차량 내 물품 절도가 작년 10월에만 모두 150건으로 하루 평균 약 5회씩 발생했다.

LA총영사관은 "차량을 떠날 때는 귀중품을 꼭 갖고 내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트렁크에 이중 잠금으로 보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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