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대표팀의 든든한 '골넣는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MVP 후보에 올랐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빛낸 최우수선수 팬투표 후보를 발표했다. 총 10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는데 한국대표팀에서는 김민재가 후보에 들었다. 

   
▲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AFC는 김민재에 대해 "한국은 재능있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놀랍게도 최다 득점 선수는 수비수 김민재"라며 "김민재는 한국의 3경기 무실점을 이끌었으며 수비에서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가치를 증명했다. 세트피스에서 두 번의 헤딩골을 넣었다"고 후보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는 AFC의 평가대로 한국 수빈진의 기둥으로 활약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결승골(1-0 승리), 3차전 중국전 쐐기골(2-0)을 터뜨렸다.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받아 넣은 골이었다.

10명의 후보는 김민재 외에 살렘 알-다우사리(사우디아라비아), 알모에즈 알리(카타르), 아쉬칸 데자가(이란), 야신 알 바히트(요르단), 응우옌 꽝하이(베트남), 모하나드 알리(이라크), 아워 마빌(호주), 나가토모 유토(일본), 엘도르 쇼무로도프(우즈베키스탄)다.

조별리그 MVP는 팬들의 자유로운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19일 오후 5시 현재 데자가가 80%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라 있고, 김민재는 6%의 득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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