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공기청정기능 적용…연중 불어오는 미세머지 등 실내 공기 개선 초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연초부터 ‘에어컨 대전’이 불붙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 등 주요 에어컨 제조사들이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다. 올해는 냉방성능과 함께 공기청정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캐리어는 이달 들어 나란히 2019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에어컨 신제품은 냉방과 함께 실내 공기의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연중 불어오는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홍보 모델이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무풍패널 안쪽에서 냉기를 뿜어내는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 올려 멀리 내보내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 팬'까지 새롭게 더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20% 더 바람을 순환시켜 사각지대 없는 공간 냉방을 제공한다.

'무풍에어컨'은 청정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극세필터·전기집진필터·탈취필터로 이루어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 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은 △빠르고 강력한 '파워청정' △'e-헤파 필터'만 운전해 경제적인 '독립 청정' △찬바람이 닿지 않는 '무풍 청정' 등 다양한 청정 모드를 탑재해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홍보모델이 2019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19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인공지능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주변 환경과 고객을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의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 제품은 고객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주는 ‘교감형 인공지능’이 적용됐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청정면적이 기존보다 더 넓어져 최대 66.1㎡ 공간의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에어컨 모델수도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4개로 대폭 늘렸고, 극초미세먼지까지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도 탑재했다.

신제품은 △큰 먼지와 작은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필터’ △황사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초미세미니필터’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초미세플러스필터’ △먼지를 끌어 모아 먼지 제거성능을 강화하는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공기청정 전문필터를 탑재했다.

   
▲ 더 프리미엄 AI 에어로 18단 에어컨 /사진=캐리어에어컨 제공

캐리어에어컨은 인공지능과 함께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한 2019년 에어컨 신제품 ‘더 프리미엄 AI(The Premium AI)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에어컨 바람세기를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18단 프라이빗 에어컨트롤’에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졌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의 ‘프리미엄 AI 에어케어(PMV)’는 에어컨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더 프리미엄 AI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나노이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나노이 파워청정’이 탑재돼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되기 쉬운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나노이는 일본의 에어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파나소닉의 특허 기술로 강력한 제균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물에 포함된 미립자 크기의 이온수분으로 만들어져 안전하며, 공기 중의 바이러스균, 곰팡이균, 5대 유해가스 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기능은 프리미엄 모델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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