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많은 진전 불구 보도 안돼...김영철과 백악관 면담 만족"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을 선정했지만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을 선정했으나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아마도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한 나라를 선택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는 베트남과 태국, 하와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약 90분 동안 면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다른 것들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엄청난 진전을 이뤄왔지만 불행하게도 보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은 2월 말 열리며, 회담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만 발표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해외에 주둔한 미군 분담금과 관련해 "우리는 전세계의 많은 부유한 국가들의 군대에 실질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