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빅딜’을 제안했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은 달갑지 않은 반응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연합뉴스는 20일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제안으로 ‘장벽 예산과 불법체류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 다카(DACA)를 맞교환하자’는 제안을 19일(현지시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 형태의 발표를 통해 “장벽 예산 57억 달러를 민주당이 승인해주면 서류 미비 부모를 따라와 자란 청소년 70만 명에 적용되는 추방유예 프로그램 '다카'를 3년 연장해주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체류 허용 기간이 곧 만료되는 임시 체류 대상자 30만 명의 추방도 3년간 유예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현재까지 이 성명에 대한 미국 민주당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성명 발표 전부터 일부 언론을 통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일시적인 다카(DACA) 유지와 영구적인 장벽 건설을 맞교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트럼프의 ‘빅딜’ 제안 이후에도 연방정부 셧다운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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