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 성인지 통계'…20~30대는 범죄 두려움 호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여성 절반가량은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를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2명 중 1명(50.3%)은 우리사회가 ‘불안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불안은 지난 6년간 11.5% 포인트 증가해 남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범죄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여성은 71.9%로 남성의 56.4%를 크게 웃돌았다. 20대 여성(79.6%)과 30대 여성(75.7%)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재단은 경찰·검찰·법원 고위직에 여성의 비율이 10∼30% 미만이라며 여성폭력 대응, 성 평등 강화 등을 위해 여성 관리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통계 내용을 '서울시 여성 안심 특별시 종합계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여성안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인지통계 결과는 여성안전사업 추진 등 ‘서울시 여성안심특별시 종합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8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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