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노사가 2014년 임금과 단체협상(임단협) 무교섭 타결에 합의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1일 오후 남양유업 세종공장 대강당에서 이원구 대표와 이형섭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과 단체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남양유업 세종공장 대강당에서 이원구 대표(左)와 이형섭 노동조합 위원장(右)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노사 모두 어려운 대내외여건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고객의 신뢰회복이라는 것에 목소리를 같이 하고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직한 제품’, ‘소통과 상호협력이 바탕이 되는 열린회사’를 실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또 이번 임단협에서 회사 측은 상여금 50% 인상, 정년연장(60세)을 조기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원구 대표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50년 역사의 남양유업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같이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형섭 노동조합 위원장도 “노사는 공동운명체로서 한뜻으로 합심해야 하고 이것이 전체 조합원의 뜻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2007년부터 8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에 성공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