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케이뱅크는 2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본점에서 '케이뱅크 페이'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케이뱅크 페이(이하 케뱅페이)'와 대출을 결합한 '쇼핑머니'를 선보였다.

케뱅페이는 QR코드 등 간단한 인증을 활용한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다. 은행권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가맹점 수수료를 0%로 낮춰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을 줄인 게 특징이다. 소비자의 경우 최대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하다.

케뱅페이에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인 '쇼핑머니'도 탑재돼 있다.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페이 대출을 이용하면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대출 가능 금액은 최대 500만원까지이며 올해 연말까지 50만원에 한해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 정성목 케이뱅크 팀장이 21일 서울시 종로 케이뱅크 본점에서 '케뱅페이'의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케이뱅크 제공


정성목 케이뱅크 방카·페이 팀장은 "통상 신용카드 발급 기준 신용등급이 6등급까지였다면 쇼핑머니는 8등급까지도 페이에서 대출이 된다"며 "금리는 최대 연 3.75%에서 13.35%까지 제공되고 신용등급 한도에 따라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계좌이체나 출금이 불가능하고, 할부도 지원되지 않는다. 제휴처인 온라인몰서 바로 결제 시 카카오페이 결제란에 가려져 실시간계좌이체 항목을 클릭한 뒤 다시 캐뱅페이 이체를 선택해야 하는 것도 UX(사용자경험)에 불편함을 준다.

정 팀장은 "관련 사항(할부·결제 아이콘 항목 노출)을 협의 중으로 비용 문제 등이 겹쳐 개선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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