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상이몽2' 안현모·라이머 부부가 인터뷰 도중 눈물을 터뜨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현모·라이머 부부의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지난주에 이어 라이머 안현모 커플은 TV와 삼각관계를 이어갔다. 자신의 최애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보던 라이머는 새벽 2시 김치찜에 꽂혔다. 안현모는 "이 시간에 왜 만드느냐"고 타박하면서도 라이머에게 요리 도구들과 식재료를 찾아줬다.

라이머가 김치찜을 요리하며 재잘재잘 떠들기 시작하자 안현모는 "공부 좀 하자"면서도 라이머의 얘기를 들어줬고, 라이머의 미소에 금세 기분이 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이어진 '동상이몽2'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머는 "두 분 중 누가 더 맞춰주냐"는 질문에 "100% 아내가 맞춰준다. 그래서 너무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에 안현모는 "99% 정도 내가 맞춰준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음악이 즐거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옆에서 보면 너무 힘들어보일 때가 많다"며 돌연 울음을 터뜨렸다. '동상이몽2' 패널들은 "갑자기 우는 거냐", "제2의 인교진이냐"며 당황했다.

라이머 역시 이런 안현모의 모습에 울컥하고 말았다. 라이머는 "이러면 사연 있는 사람 같지 않냐"고 멋쩍게 핀잔을 주면서도 "나까지 눈물이 난다"며 그도 역시 눈물을 훔쳤다. 두 사람의 눈물에 결국 인터뷰는 중단됐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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