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막내동생 김창익을 잃은 아픔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창완은 막내동생인 김창익을 잃은 심정을 전했다.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이날 김창완은 “삼형제가 태어나 몇 십년을 음악 하면서도 이 몸이 한 몸이라는 건 모른다”며 “그런데 막내가 떠나가고 나니까 그제서야 형제가 몸뚱아리 3개가 한 몸이었구나 비로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과거로 갈래, 미래로 갈래?’ 물으면 언제나 먼 미래였다. 그런데 동생을 잃고나서는 먼 미래도, 먼 과거도 아니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태어나 막내가 죽기 전 어느 시점. 거기라면 어느 시절이라도 돌아가고 싶다. 그 시절 만큼 돌아가고 싶은 시간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형제 밴드 산울림의 막내인 김창익은 지난 2008년 1월 사고로 사망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김창완, 너무 슬퍼” “힐링캠프 김창완, 안타깝네” “힐링캠프 김창완, 그립겠다” “힐링캠프 김창완, 가슴이 얼마나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