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00분 토론'이 체육계 쇄신 방안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다.

22일 밤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는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윤수 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 박동희 스포츠 전문기자,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이 출연한다.

토론에서 네 사람은 연일 터져 나오는 선수 폭행과 성폭력 문제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체육계 절대 권력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 사진=MBC '100분 토론' 제공


체육계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젊은 빙상인 연대'가 성폭력 피해를 추가 공개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빙상계의 절대 권력이라 불리는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와 빙상연맹의 관리기구인 대한체육회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물의를 일으킨 지도자들이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복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명규 교수와 대한체육회의 지시와 방조가 있었다는 게 관련 시민단체들의 주장.

궁지에 몰린 대한체육회는 지난 주 대국민 사과에 이어 추가 대책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한 혁신위원회 도입 방침도 밝혔다. 하지만 체육계가 오랜 파벌 다툼과 조직 사유화 문제로 몸살을 앓아온 탓에 의구심은 여전하다. 수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사태 수습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각종 비리와 사건 사고가 불거질 때마다 개혁을 외쳐온 대한체육회. 이번 주 '100분 토론'은 그동안 비슷한 사건과 문제가 반복돼 왔음에도 왜 달라진 것이 없는지 그 이유에 대해 토론한다.

'100분 토론'은 오늘(22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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