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는 811만원 불과…노년층 노동소득 급증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 국민들의 평균적인 노동소득이 43세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5년 국민이전계정 개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1인당 노동소득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43세 때 연 2896만원을 기록해 모든 연령대 중에 가장 많았다.

노동소득은 임금소득과 자영자 노동소득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1인당 노동소득은 노동소득이 없는 거주자까지 포함해 평균을 구한 것이므로, 직업이 있는 이들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금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1인당 노동소득은 생산 가능 연령에 진입하는 15세부터 점차 늘어 43세에 정점에 이르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65세의 경우는 연간 노동소득이 811만원에 불과했고 75세는 138만 6000원에 그쳤다.

1인당 임금소득은 40세에 2759만원으로 모든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의 1인당 노동소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1세로 연 205만원이었다.
   
2015년 현재 국내 거주자의 전체 노동소득은 약 752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5.4% 증가했다.

2011년에는 전체노동소득이 약 621조 1000억원으로, 2015년까지 약 21.2% 늘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노동소득은 전체 노동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았지만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로, 2015년 65세 이상의 노동소득은 약 19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어났다.

그해 전체 자영자의 노동소득은 전년보다 0.1% 증가한 42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15∼64세 노동소득은 전년보다 0.5% 줄어든 39조 6000억원이었고, 65세 이상이 번 노동소득은 9.3% 늘어난 2조 9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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