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22일 오후2시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이행추진위원회의 3차 회의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동향 및 대응 방향, 금년도 남북공동선언 이행 추진 방향,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하고 논의가 이뤄졌다. 

노영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중국에서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미대화를 지켜봤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상호 적대행위 중지, JSA 비무장화, 상호 GP 시범 철수 등 한반도에서 전쟁과 무력충돌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봤다”며 “정치․군사적 긴장의 획기적 완화와 한반도 평화의 튼튼한 토대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올 상반기는 무척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위원장), 통일부 장관(총괄간사), 외교·국방·문화체육관광·국토교통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경호처장 등 추진위원들이 참석하였고, 통일‧국방부 차관, 국가정보원 2차장, 국가안보실 1·2차장, 국민소통수석, 시민사회수석, 대변인,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이 배석했다.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3차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 노 비서실장 취임 뒤 열린 첫 이행추진위 회의다./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