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 27~2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올해 문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갖는 첫 공식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타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환영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타밈 국왕은 2014년 국빈방문 이후 5년 만에 방한하게 된다. 

카타르는 한국에 가장 많은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국가이며 원유를 6번째로 많이 공급하는 국가이다. 또 한국 기업들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이기도 하다. 카타르는 중동국가로서는 최초로 월드컵을 2022년에 개최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방위적 동반자’로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구체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간 기존 경제협력의 중심이었던 에너지·건설 분야에서의 협력을 토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육상·해상, 교통·인프라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과 보건·의료, 농·수산업, 교육·훈련 등 신규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안 등을 중점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와대/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