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린 북'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2일(현지 시간)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영화 '그린 북'(감독 피터 패럴리)은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 사진='그린 북' 메인 포스터


흔히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이다.

이번 '그린북'의 작품상, 각본상 노미네이트 소식은 지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이어 '그린 북'의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도 주목할 만하다. 비고 모텐슨은 '이스턴 프라미스', '캡틴 판타스틱' 이후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 마허샬라 알리 역시 '문라이트'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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