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한국은 전반 43분에 터진 황희찬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바레인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함께 라시드의 슈팅이 이어졌고, 홍철의 발을 맞고 나온 공을 알로마이히가 재차 슛해 골로 연결시킨 것.

전후반 경기를 1대1로 마무리한 벤투 감독은 연장 전반 5분 왼쪽 풀백 홍철을 대신해 김진수를 투입했다. 김진수는 연장 전반이 끝날 무렵 이용이 우측 돌파에 이어 크로스한 공을 그대로 헤딩슛,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바레인전을 본 한국 축구 팬들은 좌우 측면에서 시도하는 크로스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는 점, 기성용이 빠진 중원에서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했다는 점 등을 들어 아쉬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댓글 엿보기]

"진수야 왼쪽 니가 책임져라" (hans****, 이하 naver)

"우리나라는 항상 상대팀 수준 맞춰서 경기하는 듯. 약팀 만나면 약해지고 강팀 만나면 비슷하게 하고... 토너먼트니 경기 내용 불만들 많겠지만 결국 승리해서 올라가는 게 승자다" (tomm****)

"김민재 고생 많았다 수비하랴 공격하랴" (free****)

"중동은 우리에게 점점 버겁게 다가온다. 피지컬도 좋고 발재간도 좋아지고 두렵게 성장하는 듯" (o2be****)

"일본은 잠글 때 안정감이라도 있지. 손발이 안 맞아 어처구니없이 실점하는 건 여전하네. 우승? 이런 식이면 우승 어림도 없다. 당장 8강전도 불안하다" (bhj7****)

"오늘 황희찬 황소 같은 돌진 잘 봤습니다" (moni****)

"김민재가 현재까지는 제일 안정감이 있고 나머지는 들쭉날쭉... 맘 편하게 보는 경기가 없네" (torn****)

"솔직히 오늘 다른 선수들이 슛할 타이밍에 패스하거나 접는 거 짜증 났는데 이승우는 시원하게 때려서 마음에 듬. 스타성은 확실히 있다" (harr****)

"지금 보니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힘든 축구대회가 아시안컵이네" (muse****)

"기성용 없으니 뭔가 모르게 불안하네 공격으로 연결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bshy****)

"크로스 패스가 사법고시 패스보다 더 어렵네" (gura****)

"이젠 수비보다 공격이 문제다. 그렇게 욕먹던 수비가 해결되니까 공격이 말썽이냐" (t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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