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둥지탈출3'에서 조영구·신재은 부부가 아들 정우 군의 진심에 눈물을 쏟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관찰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이하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신재은 부부와 아들 조정우 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둥지탈출3'에서 정우 군은 부부 사이 점수를 묻는 조영구의 말에 "37.5점"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VCR을 지켜보던 장영란은 너무나도 낮은 점수에 화들짝 놀랐고, 조영구는 "과거 다투는 모습을 아이에게 많이 보여줬다. 아이에게는 그 기억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멋쩍어했다.

이어 조영구는 "정우에게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엄마 아빠 안 싸울 때라고 하더라. 늘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tvN '둥지탈출3' 방송 캡처


하지만 정우 군이 37.5점이라는 점수를 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정우 군은 '둥지탈출3'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따뜻한 온도가 37.5도다. 우리 가족은 항상 따뜻하기 때문에 이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에 '둥지탈출3' 패널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영구와 신재은 역시 아들의 속 깊은 대답에 눈물을 보였다. 어린 시절 기억으로 가정의 분위기에 예민해졌다는 정우 군. 아이에게 늘 미안한 두 사람과 부모님의 감정을 살피는 정우 군의 마음이 뭉클한 순간이었다.

한편 '둥지탈출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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