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고객정보 보호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유심(USIM) 기반의 공인인증서 서비스 ‘스마트인증’을 공동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전자금융거래 시 본인 확인을 위해 쓰이는 공인인증서의 각종 악성코드로 인해 보안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동통신3사가 ‘스마트인증’을 공동 추진해 선보였다.

▲ LG유플러스 제공

‘스마트인증’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유심과 공인인증서를 일체화하고 외부 복제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유심 기반 인증 방식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안 1등급 매체’로 지정한 바 있다.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 ‘스마트인증’을 검색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가입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과 공동 협력해 스마트인증 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겠다”며 “향후 유심을 활용한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