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한국 관광객들이 베트남에서 엘포인트 사용 가능하게 하는 '호환서비스' 도입 예정
   
▲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UOB 본사에서 '엘포인트 – UOB 제휴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 제휴 조인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Mr. Fred Lim 싱가폴 본사 리테일 뱅킹 총괄 이사, 롯데멤버스 장영찬법인장./사진=롯데멤버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엘포인트와 엘페이 사업을 전개하는 롯데멤버스가 엘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적립형 제휴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전했다.

글로벌 포인트 호환을 바탕으로 1위 글로벌 통합 멤버십 서비스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베트남 현지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UOB 본사에서 'L.POINT – UOB 제휴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 제휴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롯데멤버스 장영찬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UOB 싱가포르 본사 리테일 뱅킹 Mr. Fred Lim  총괄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멤버스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은행인 UOB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베트남 현지 포인트 적립형 제휴카드를 출시한다. 베트남 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통합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한 것.

특히 엘포인트 UOB 제휴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회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규 카드를 발급하는 모든 회원들은 웰컴 포인트 15만(VND)P를 적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엘포인트 제휴사 중 롯데 제휴사에서 카드 사용시 최대 2%의 더블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말 330만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멤버스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 관광객들이 베트남 현지에서도 편리하게 엘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포인트 호환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NTT DOCOMO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오는 4월 일본 내 포인트 호환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에도 관련 서비스 준비 중에 있다.

롯데멤버스 오상우 경영전략부문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젊고 역동적인 시장인 만큼 보다 많은 이들에게 통합멤버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전 세계 고객들이 편리하게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 3월 글로벌 통합 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를 론칭한 바 있다. 회원들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롯데리아·시네마·백화점·엔제리너스·호텔·Lotte.vn 등 다양한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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