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실거래가 기록한 단지 '개포주공1단지'로 1~5위 모두 강남 4구 소속
1억원 넘는 단지 중 강남 4구 이외 지역 단지는 3곳뿐…서울 밖에선 '과천주공2단지' 유일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당 매매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강남 4구(강남·서초·강동·송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 전국 3.3㎡당 실거래가 1억 넘는 아파트 단지 1~10위 /자료=국토교통부


23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3.3㎡당 실거래가가 가장 높았던 단지는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42㎡(이하 전용면적)이었다.

해당 주택형은 지난해 8월 21억원에 실거래되면서 3.3㎡당 1억6287만원을 기록, 전국 최고가를 찍었다. 

2위는 지난해 8울 15억70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한 개포주공4단지 35㎡형이었다. 3.3㎡ 기준으로 환상하면 약 1억4444만원 수준이다. 

이어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25㎡)’. 서초구의 ‘아크로리버파크(84㎡)’·‘반포주공1단지(106㎡)’ 순이었다.  

3.3㎡당 실거래가는 둔촌주공1단지의 경우 3.3㎡당 1억2982만원, 아크로리버파크는 1억2040만원, 반포주공1단지는 1억1863만원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3.3㎡당 실거래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 대부분은 서울 강남 4구에 쏠려 있었다. 10위권 내에서 강남4구에 포함되지 않은 단지는 ‘한남더힐’ 한 곳 뿐이었다.

용산구에 위치한 ‘한남더힐’은 244㎡가 지난해 11월 81억원에 실거래됐다. 3.3㎡당 가격을 환산하면 1억910만원정도다. 

지난해 8월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2㎡는 21억원에 실거래되면서 3.3㎡당 1억 6287만원 수준으로 전국에서 3.3㎡당 가격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위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서울 강남권에 뒤지지 않은 가격을 형성한 단지도 있었다.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에 위치한 ‘주공2단지’였다. 단지는 재건축을 앞두고 지난해 2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619만원 수준으로 경기도 내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자 전국에서는 11위에 해당된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전국에서 3.3㎡당 1억이 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19곳으로 과천을 제외하면 모두 서울권이었다“면서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4구 쏠림 현상이 심한 모습이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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